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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두부로 싸먹는 짜장 채소볶음 '징장러우쓰' 채식버전 만들기지구를 사랑하는 채식요리 2020. 12. 1. 18:45
중국 식당에 가면
꼭꼭 시켜먹는
짜장두부쌈
징장러우쓰 = 경장육슬
가볍게
적당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타이 요리 먹을 때
쏨땀 꼭 시키듯
제가 좋아하는
이 식당 저 식당
있으면 꼭 시키는
중국 요리 중 하나입니다
건두부와 오이, 파, 짜장의 맛이 너무 좋아서 그런것 같아요
채식으로
버섯과 씁쓰름한 생 우엉을 볶아서
만들어 봤어요
우엉 간장 조림이 너무 맛있으니
유사한 짜장 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세 가지 종류 버섯과
우엉, 마늘 다진 것, 풋고추 조금 매운 버전, 양파
볶음 재료로 준비합니다
채소는 가지고 있는 걸로 알아서 준비
하지만
버섯, 고추, 양파, 마늘은 꼭 챙기고
우엉 또는 도라지 같은
씁쓸한 맛을 가진 뿌리도
꼭 챙겨주세요
우엉이 주인공인 맛!
준비물
냉장고 속 각종 채소
(우엉 강추)
춘장 1개 (쓰고 엄청 남아요)
소금, 후추, 식용유
건두부피
대파(흰 부분), 오이
표고 또는 송화, 양송이 같은
머리 큰 버섯은
얇게 썰어주세요
다른 채소들 채 썬 두께와 비슷하게
같은 속도로 잘 익게
두께를 가늠해서
전문가처럼 잘 잘라줍니다
고추도 이렇게 길쭉이로 썰어줘요!
잡채 한다 생각하고
준비된 재료
기름 두른 팬에
센불로 볶으면 됩니다
너무 탈듯이 쎄다 싶으면 팬을 가끔 들어주면 되죠
우선
우엉이 가장 단단하고 오래 익혀야 돼서
마늘과 함께 일번으로 넣습니다
우엉 잘 볶다가
버섯 넣고 빠르게 센 불에 잘 볶아줍니다
양파 매운맛 살리고 싶어
양파를 나중에 넣었어요!
양파 단맛 필요하다면
양파를 첨에 볶아주세요
다른 팬에 춘장을 기름에 볶아줍니다
채소 양에 따라 다른데
넉넉하게 볶아요
부족하면
채소볶음 칼라가 흐려지고
맛도 밍밍해져요
춘장 두 스푼에 기름 한 스푼
잘 섞이게 볶아주세요
이 정도 읶은 채소 볶음에
짜장 볶은걸 부어줍니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집니다
이정도 칼라
다 볶고 나니
밍밍한 맛이라
춘장을 다시 더 볶아서 추가합니다
이건 사실
너무 맛있습니다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기도 없고 이상하다고 할 수 있지만
버섯과 매콤 고추와 우엉의 쌉쓰름한 조화로운 맛
아삭하고 프레시한 오이와
매콤한 대파 흰 부분을 같이
담백하고 식감살려주는
두부피에 싸 먹으면
장담하는데
강한 채소들의 맛 때문에
고기 생각을 잊어버릴 거예요
실제로 돼지고기 좋아하는
영희언니 위해 큰맘 먹고
목살을 구워 줬는데
고기 맛이 '무맛'이라고 했어요
맛이 안 느껴진다는 거죠
강력한 우엉과 대파 맛에
빠져버린 거죠!
참고로
영희언니와 저는 징장러우쓰 매니아
대파를 가지런히 흰 부분만
식당처럼 플레이팅 해야 되는데
빨리 먹고 싶어서
파마머리처럼 대파를 담았어요
이렇게 한쌈 하는 거죠
두부피 위에
오이 + 대파 + 짜장 채소
고기가 없으니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는 생각도 버리세요
동물성 없으니
식어도 기름 뭉침 없고
채소 육즙이 더 나왔는지
다음날 남긴 거 싸 먹었는데
더 맛있어요 :)
두부면은 풀무원에서 팔아서
너무 애용하는데
두부피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잘 파는 데가 없어서
헬로네이처에서 배송했어요
오늘은 채소 짜장볶음
징장러우쓰
건두부쌈의 짜장 볶음을
베이직으로 했는데
취향껏
고춧가루도 넣고
(쟁반짜장에 고추가루 넣듯이)
식초도 조금 뿌리고
채소 종류도 다른 조합으로 해보는 거 좋습니다
냉장고에 항상 같은 채소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남은 짜장볶음 채소
몇일 지나더라도
괜찮으니
잘 챙겨두어요
아침에
검은콩, 찹쌀 현미, 햇쌀에
다시마 큰 한조각 넣고
지은 검정 밥에
소금, 참기름, 식초 간을 해서
초밥을 만든 후
김밥 도시락을 쌉니다
블랙푸드 컨셉
짜장볶음 채소와 대파만 넣어 싸도 맛있고
잘 익은 김치 물기 짜내고
같이 말면 너무 훌륭합니다
도시락으로 만들어와서
점심으로 먹어요
처음
그리고
직접 만든 감동의
알타리무 김치와
루이보스 티를 같이 먹어요
뿌리까지 살린 알타리무 김치 알타리무 김치
아끼면서 소중히 먹고 있습니다
검은콩과 무 김치 단면이 예뻐요 오늘도 건강한 한 끼 챙기시고
채소 한 접시 하세요
인스타그램도 구경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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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수요일 꿈꾸는 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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