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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콩 호랑이 콩, 제철 생콩 나올때 껍질채 쪄서 먹자지구를 사랑하는 채식요리 2020. 12. 11. 22:29
제철 음식이 보약
뉴욕에 사는 친구가
거기도 호랑이 콩이 있는지
호랑이콩 사 먹으라고
벌써부터 이야기했는데
며칠 전에
난생 첨으로
한 포대기
멋지게 하나로 마트에서
구매해봤습니다
옆에 아주머니는 세 봉을 가져가셔서
놀라
목돌아 가면서 쳐다봤어요 :)
몇 달 전부터 팔던 거 같던데
도대체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구경만 하다가 지나쳤어요
껍질콩은
엄마가 어릴 때
삶아 주던 생땅콩
이자카야에 기본으로 나오던
초록색 풋콩
남이 삶아주는 콩밖에 몰랐는데
1kg
과감하게 구매했습니다
껍질 까서
밥 지을 때 넣고
놀랐습니다
물을 마른 콩처럼 많이 넣어서
죽밥이 되어서
어차피 밥을 잘 먹지 않으니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껍질채
생콩을 쪄서 먹습니다
호랑이콩은 자주빛 칼라 얼룩이 무늬가 있어요 껍질을 잘 씻고
굵은소금을 팍팍 뿌려서
찜기에 물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한 후 12분 후 불을 끕니다
구글 해보니
어떤 호랑이콩 농부님께서
껍질채 삶으면 옥수수 껍질채 삶을 때처럼
더 맛있게 된다고 하시고
물에 빠트려 삶으면
물속에 콩 맛이 녹아버릴까
껍질채 쪄 먹습니다
익은 뒤
껍질이 더 보랏빛이 되었어요
신기한 건
자줏빛 칼라 얼룩이 호랑이 콩이
익고 나면
자갈처럼 회색빛이 되어요
그리고
껍질을 까는 손은
보라핏이 되고 :)
금방 삶은 콩
= 가장 맛있는 콩
정말 그 어떤 조리 필요 없이
주워 먹게 됩니다
너무 맛있어요
그래서 친구가 계속
제철 호랑이콩 사 먹으라고 했나 봅니다
올리브 오일 + 화이트 비니거
+ 화이트 레드 그린 블랙 후추 + 고수
젓가락으로 쓱 저어서
잘 무쳐준 뒤
숟가락으로 팍팍 퍼먹어요
콜리 플라워와 표고버섯을
올리브유 두른 팬에 잘 구운 뒤
직접 만든
된장 드레싱을 발랐어요
상큼한 호랑이콩 고수 샐러드와
잘 어울려
근사한 채소 한 끼 되었습니다!
호랑이 생콩
제철에 꼭 한번 쪄서 먹어요!
껍질채 쪄놓고
손 바쁘게
직접 까먹어요
곧 다가오는
연말 스몰 파티 주전부리로 어떨까요?
오늘도 건강한 채소 한 접시 꼭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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