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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버섯 타지 않고 맛있게 구워 먹는 방법지구를 사랑하는 채식요리 2020. 11. 5. 17:22
송화 버섯은
코로나 이전 마트에서
짙은 향기 풍기면서 굽고 있는
시식코너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송이버섯도 아닌것이
이렇게 짙은 향이 나면서
쫄깃쫄깃한 식감과
깊은 맛이 나서
어떻게 해서 이런 거냐고 물었더니
기름 조금 두르고
소금만 조금 뿌려서 구우면 이렇다며
사실,
참기름에 구우면 더 맛있다고
귀띔을 해줘서
그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버섯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참기름은 발화점이 낮아
중불에 서서히 구워야 돼요
고소한 참기름 향이
처음엔 잘 몰라서
겉탐 속 생생으로 구웠죠 :)
오로지 버섯맛만 느끼겠다고
버섯 꽁지를 조금 잘라주고
버섯 머리에 십자 칼집을 낸 후
길쭉하게 손으로 뜯어내는 방식으로
버섯을 손질
기름을 적게 두르고 굽기
불 조절 실패로
이렇게 됩니다
겉탐 속 생생
그래도 탄맛 나고 맛있어요
좀 더 솜씨 있다면
모양을 잘 살려서 슬라이스 해요
버섯은 참 귀엽게 생겼어요
이번엔
참기름을 아낌없이 두르고
정말로 중하단계불로 인내심을 가지고 구워요
참고로 제 블로그는
요리, 채소
초보를 위한
채소 습관을 위한 블로그예요
이 사람 칼질? 프라이팬 타는 거?
이대로 괜찮은가? 생각하는
베테랑 요리인들은
다른 수준급 블로그를 찾아주세요~
참기름을 많이 두르고
중불에 안정적으로 구우니
향도 증폭되고 더 쫄깃하고
심하게 맛있습니다
나무 위키를 보니
버섯은 균류라서
학계에서 식물이 아니라 동물에 가깝게 분류된다고 합니다
채소가 아니라니 놀랍습니다
버섯 씻는 방법은
안 씻는 게 방법입니다
그래도 이 사람 저 사람 만지던 버섯
이대로는 안 되겠다면
흐르는 물 옆에서
조심스럽게 헹구고 얼릉 물기를 닦아주기도 하고
어떨 땐 상태 보고 그냥 털고 난 뒤
꽁지만 조금 잘라주고 쓰기도 하고
양송이버섯 같은 경우는
하얗고 조심스러워서
키친타월로 조금 닦아서 쓰기도 합니다
조심조심하게 되네요 :)
느타리버섯 재배자는
티비에서
끝부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다 먹으라고
끝이 더 쫄깃쫄깃 맛있다고
너무 깨끗하게 재배되니
안심하고 다 먹으라고 합니다
일단 밖에서 농약을 치거나
미세먼지에 노출되거나 하지 않으니
좀 더 안심하고 먹게 되긴 합니다
그리고 버섯은 가능한 익혀서 먹는 게 좋아요
균류로 분류되어 그런 것도 같지만
시금치가 독성이 있어 데쳐서 먹듯이
버섯도 종류에 따라 조금의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배가 아플 수도 있다 하니
따뜻하게 익혀서 먹어요!
양송이버섯은 하얗고 신선할 때
샐러드에 얇게 슬라이스 해서
생으로 넣어서 먹는 것도 좋아했는데
안전하게 맛있게 먹는 방법을 좀 더
살펴봐야겠어요
송화버섯은
기둥의 식감이 쫄깃하고 맛있다 보니
기둥이 굵고 긴 것을 더 선호합니다
머리가 좋다면 머리 큰 녀석으로
취향껏 선택할 수 있긴하죠
버섯을 보관하는 방법은
절대 씻지 않고
유리통에 키친타월 깔고 눕혀
다른 채소들과 같이 담아두워도
습기 차지 않고
너무 오래 잘 보관됩니다
참고로 송화 버섯 판매자는
버섯 머리가 바닥에 닿게 보관하라고 조언해줬어요
뚜껑에 물이 송글송글 맺혀서
채소에 떨어질 수 있으니
뚜껑 덮기 전에도
키친타월을 한번 더 덮어줍니다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금방금방 물러지지만
송화버섯은 3주 이상
냉장실에서 생생하게 버팁니다
하지만
모든 식재료는
가능한 소량 구매해서
그때그때 빨리 먹어야
맛도 좋고 영양도 좋아요
비트채 올리브유에 볶고
송화버섯,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참기름과 완벽한 중불로 정성 가득
구웠어요!
여러가지 버섯이랑 비트 양파구이 저의 소박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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