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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감자전 밀가루 없이 만들었습니다지구를 사랑하는 채식요리 2021. 1. 5. 19:15
매생이와 감자의 맛 궁합이 너무 좋아
매생이 감자전을 만들었습니다.
낯선 매생이 한재기 구매해서
매생이 두부국
매생이 감자 스프
.
.
오늘은 매생이 감자전을 생각해냈습니다.
비린 맛도 없고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나
몸에 좋다는 해초 매생이 마구마구 섭취하기 좋습니다.
바삭하게 굽고 싶어
감자를 잘게 마늘 다지듯
총총 썰어서 조각내어줍니다.
1인분이라 작은 감자 한 알과
동일한 양 정도의 매생이를 섞어주고
전분가루 한 숟가락 정도 넣어줘서
잘 뭉쳐지고 찰지게 굽기로 합니다.
매생이는
아주 미세한 거름망에 넣어
흐르는 수돗물에 헹궈줍니다.
중간중간 빨간 해초도 조금 섞여있는데
잘 뽑아서 버려주고
초록 매생이만 쓰기로 합니다.
매생이가 실온에서는 점점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하니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한 번에 다 못 먹겠다는 결론이 나면
씻지 않고 소분해서 냉동 보관해주세요.
동글동글 경단처럼
미리 모양을 만들어주고
기름 두른 팬에 온도가 올라오면
여러 개 한 번에 넣어서 잘 구워 줍니다.
공 매생이를 숟가락으로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어줘요.
동글동글 완벽한 모양은 못 내지만
손맛 나는 모양이라 생각합니다. :)
가장자리 감자가 노랗게 잘 익고
매생이 가장자리도 열 받아서 검어지면
뒤집어 줍니다.
앞 뒷면 완벽한 비주얼로 잘 구워졌다면
채반이나 키친타월에 놓고 기름을 빼줘요.
매생이의 물기가 많은데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많이 넣지 않아
조금 질퍽한 느낌의 매생이 전입니다.
하지만 감자가 바삭하게 잘 익어서
반은 성공입니다.
가루를 많이 쓰고 싶지 않아 이렇게 했는데
식품 건조기가 있다면
감자와 매생이 + 전분가루 1스푼
잘 버무리고 만든 경단 모양 매생이를
눌러 납작하게 만든 뒤
식품 건조기에
조금 건조해 물기를 날린 후
소량의 올리브유에 구워 먹으면
좀 더 바삭한 매생이 전이될 거 같아
조만간 식품건조기를 마련하면
다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눈으로 맛있게 먹기 위한 인증샷!
감자 매생이 전을
팬케이크 쌓듯이 층층이 얹어줍니다.
마무리 잣 두 알!
흑임자 손으로 부서트리면서 뿌리기.
고소하고 촉촉하지만 겉 바삭한 (감자 부분만 :))
혼자서 손뼉 치게 되는 매생이 감자전입니다.
미니 매생이 감자전 8장은
간식으로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매생이 전, 잣 한알과 함께 먹으면 더 고소합니다.
마지막 한 점까지
그릇에 뿌려진 흑임자 가루 닦아서
한입에 먹어줍니다.
겨울철 만날 수 있는 가장 신선한 생매생이 구매해서 이것저것 빨리 만들어보세요.
제철 음식이 보약입니다!
오늘도 맛있는 집밥, 신선한 채소 한 접시 꼭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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