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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풍맞고 자란 비금도 섬초로 시금치면 만들기
    지구를 사랑하는 채식요리 2020. 11. 13. 19:40

     

     

    시금치면으로 국수 먹으려고

    마트 갔다가

    비금도에서 해풍 맞고 자랐다는

    섬 친구 섬초 가져왔습니다

     

    봄동처럼 넓게 펼쳐져있어요

     

     

     

     

    해풍이 심해 바닥에 붙어 자라나

    납작하게 생겼다고 해요

    잎이 도톰해 식감이 좋고

    짙은 초록에 영양도 풍부합니다

     

    일단 

    짙은 초록색이 필요해서

    시금치로써 섬초를 데려왔는데 :)

     

    섬초

    뿌리 쪽이 붉은색이 많이 도는

    비금도 노지에서 자란 

    재래종 시금치

    12월 1월이 제철

    제철일 때가 싸고 달고 맛있습니다

     

     

     

    채소 요리의 반은 잘 씻기

     

    뿌리 쪽을 잡고 물속에서 흔들면서 씻으니

    아주 고운 흙이 나옵니다

     

    여러 번 잘 헹구고  끓는 소금물에 데처요

     

     

     

     

     

    뿌리가 두꺼운 편이라 

    섬초를 뿌리 쪽을 갈라서 넣던지 

    아니면 뿌리 쪽부터 먼저

    끓는 물에 넣는 게 좋겠습니다

     

     

    시금치, 섬초, 포항초 등등

    시금치는 

    데쳐서 먹는 게 영양학적으로 좋다 합니다

     

    시금치가 가진 떫은맛을 내는 수산이라는 성분이

    시금치의 좋은 성분인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그들이 물에 쉽게 씻겨나가서 

    맛도 영양도 좋아집니다

     

     

     

     

     

     

    그렇다고 

    독성이 있는 건 아니니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기름에 볶아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데친 시금치

    나물 무침할 예정은 아니라서

    물기를 대충 빼내고

    믹서에 넣어요

     

     

     

     

     

     

     

     

    소금 넣고 야채수나 생수 넣고 갈아줍니다

     

    면 만들 반죽에 넣을 예정이라

    간이 적절한 맛있는 생면을 위해

    소금을 미리 넣습니다

     

     

     

     

    대충대충 휘둘러주다가

    어느 정도 뭉쳐지면

     

    잘 치대 줍니다

     

     

    네이버 국어사전

     

     

    치대다는 말 

    처음 적어보는 듯합니다 :)

     

     

     

    요런 식으로 치대는 거죠

     

     

    반질반질 둥글게 잘 뭉쳐진 듯하면

    친환경적으로 면포를 씌우던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서 휴지합니다 

     

    휴지하다 

    밀가루들이 서로 더 잘 밀착되고

    물기를 같이 잘 나눠 가지면서 숙성하는 거죠

     

    네이버 국어사전

     

     

    아름다운 우리나라 말이 많네요 :0

     

     

    제가 좋아하는 요리 용어사전에

    추가해야겠습니다

     

    반죽은 더 많이 힘껏 치댈수록 쫄깃해지니

    힘이 넘치는 사람이 하는 게 좋아요

     

     

     

     

     

     

     

    아름다운 그린이에요

     

    반죽 밀대가 짧아서

    반으로 나눠서 밀어줬고

    두께는 취향대로 하면 됩니다

    전 두껍고 넓은 면을 좋아해서

    적절한 선에서

    반죽이 붙지 않게 

    밀가루를 솔솔솔 잘 뿌리면서

    칼질하기 위해 말아줍니다!

     

     

     

     

     

     

     

     

    밀가루 아끼면 면이 붙어서

    좀 낭비하듯 해야 합니다

     

    그냥 여기서 요리를 멈춰도 뿌듯한 비주얼이에요

     

    힘내서

    다시 물을 끓이고 소금을 넣고 

    면을 넣어 익혀요

     

    어느 정도 면이 익으면

    꺼내서 찬물에 씻어요

     

    그냥 면만 먹어도 간도 되어있고

    채소 느낌도 나고 너무 맛있습니다

     

     

     

     

     

    잘 익힌 면은 채소수에 넣고 

    양념장 고명 넣어

    따뜻한 채식 국수로 먹을 예정이었는데

    멸치육수를 대체할 채소수 개발에 실패해서

     

    다음날 볶음 국수로 재시도했습니다

     

     

     

     

     

     

    익힌 면을 

    올리브유 두른 프라이팬에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들듯이 면을 볶은 뒤 

    접시에 담고

    면위에

     

    비장의 월남쌈 소스를 부어요

     

    스리랏차 소스와 고수 청양고추,

    마늘, 참치액젓 등등으로 만든 

    거부할 수 없는 

    매콤한 월남쌈 소스로 

    초록 매콤 시금치 비빔면이 완성되었어요

     

     

     

     

     

     

    월남쌈 소스 제조는 

    아래 링크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각종 채소로 채식 월남쌈 싸 먹고 남겨서 짜조 만들기

    집들이용 손님 초대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단순해 보여서 초보들이 접근하기 쉽지만 준비과정이 꽤나 길어 당황스러운 월남쌈과 짜조를 만들어 봅니다 재료는 보유하고 있는 채소들로 하면 좋

    sohappywednesday.tistory.com

     

     

    그리고 사실 실패한 채소수 시금치 국수는 

    다시 도전할 예정입니다

    시금치 면이 너무 맛있어서

    여러 가지 만들어 먹고 싶어요!

     

     

     

    채소수가 너무 밍밍해서 실패했지만 알타리무 구이 고명은 너무 맛있어요

     

     

    또 하나

    시금치 퓨레 만든 거 남아서

    꿀 조금 넣어 믹스해서

    요거트에 타 먹어요

     

    이렇게 초록초록 섬초는 최고 시금치입니다 

     

    요거트에 시금치 퓨레 넣고

    섬에서 자란 섬초 퓨레니까

     

    미역 부각을 토핑으로 추가

     

     

     

     

    그리고 

    그래놀라 믹스 뿌려서

    견과류 과일 말린 것 같이 먹습니다 

     

    너무 달콤하고 향긋하니 맛있는데 

     

    미역 부각이 요거트와 만나니 

    조금 비린맛이 나서 

    미역만 먼저 꺼내서 먹어버려요

     

    이번에 

    섬초 두 번 도전했는데

    또다시 구매해서

    지금 제철일 때 

    시금치 요리 더 많이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부지런하게 건강한 채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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